[SK브로드밴드] IDC 사업에 힘을 싣다
삼성증권 최민하
22.10.28
- SK텔레콤의 자회사로 IPTV 등 미디어 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유선통신 사업 영위
-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는 ‘IDC 사업’ 강화 추세. 26년까지 현재 5개인 데이터센터를 10개로 확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계획
- IPTV 사업 매출 증가와 IDC, 전용회선 등 B2B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성장 도모
WHAT’S THE STORY?
기업 개요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의 IPTV 및 인터넷 사업자로 SK텔레콤이 지분 74.34%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태광산업(16.76%), 엠에이디더블유타이거(주요 사업으로는 1) IPTV와 CA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사업과 2) 초고속 인터넷, 전화, 전용회선, 데이터센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유선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료 방송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해 20년 4월 30일 자로 합병 법인이 출범했다. 참고로 모회사인 SK텔레콤이 21년 11월 1일자로 인적분할을 통해 SK텔레콤(존속법인)과 SK스퀘어(신설법인)로 사업을 나눴지만 SK브로드밴드는 SK텔링크, SK스토아와 함께 SK텔레콤 밑에 잔류했다.
실적 및 가입자 수
SK브로드밴드의 22년 상반기 연결 실적은 영업수익 2조 5,88억원(+4.8% YoY), 영업이익 1,542억원(+10.5% YoY)으로 증가했다. 22년 2분기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 수는 632만 8,39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늘었고, 전체 유료방송(IPTV+CATV) 가입자 수는 916.7만 명으로 4.1% 늘었다. IPTV 상반기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로 가입자 증가 및 플랫폼 매출 등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지는 데이터 수요, IDC 사업 강화에 나선다
디지털 전환에 있어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통신업계는 데이터센터(IDC)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IDC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2년 10월 현재, 작년 7월 오픈한 가산 IDC를 포함해, 서초, 일산, 분당, 가산에서 총 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사회적 환경 변화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용량을 확보해, 캐파(Capa)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26년까지 10개 데이터센터 운영을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 대비 용량도 105MW 늘리는 걸 목표로 한다(그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