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픽스] 디지털 트윈의 대중화에 성공
삼성증권 이경자
23.08.18
- SaaS 클라우드 서비스인 ‘큐픽스웍스’로 B2B 고객에게 디지털트윈 솔루션 제공
- 단순한 카메라 부착과 촬영만으로도 현장관리에 필요한 데이터 획득
- DIY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의 허들을 낮춤으로써 건설현장의 생산성 제고를 앞당김
WHAT’S THE STORY?
3D 디지털트윈 서비스:
큐픽스는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공급하는 SaaS 클라우드 소프트웨어회사이다. 2015년 B2C 모델인 ‘큐픽스홈즈’로 시작해 2022년 건설, 부동산 시설관리, Oil&gas 기업, 조선사 등 B2B를 고객으로 한 디지털트윈 서비스, ‘큐픽스웍스’(Cupix Works) 공급으로 피보팅했다. 콘테크는 크게 5가지 영역(정보 대시보드, AI/IoT/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D 디지털트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큐픽스는 간단한 카메라만으로도 가능한 3D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매출의 70%는 북미, 20%는 호주, 10%는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트윈의 DIY로 고객의 진입장벽 낮춰:
현재 건설현장에서 디지털 트윈의 방식은 드론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드론이 접근할 수 없는 경우, 비용과 기술의 진입장벽의 문제를 해소하고 더 많은 현장에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기 위해 큐픽스는 현장직원이 안전모 혹은 셀카봉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부착하고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현장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충분히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30분 내외의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누구나 DIY 방식으로 현장 관리, 수많은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모든 공정의 문서화 저장 등이 가능하다. 실 현장과 설계안 비교가 용이하며 공정 관리 자동화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정 지연을 줄이고 안전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출시 18개월 만에 300여 곳 이상 고객 확보:
큐픽스의 디지털트윈 서비스는 용량(공사면적)과 공사기간에 따라 과금체계를 달리하는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파일럿으로 큐픽스웍스 제품을 도입하고 사용해 본 뒤, 만족도가 높으면 실제 현장에 도입하고 몇 개월 주기로 타 현장에 적용을 늘리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현장 단위와 개수가 커지면 회사 차원에서 연간 계약을 맺는 형태로 고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미국의 Fluor, Gray, 일본의 JGC 등 EPC와 건설사 외에도 건자재 업체 홈디포, 제약사 바이엘, 네슬레 등 창고 건설, 농경작지 관리 등이 필요한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서비스 출시 18개월 만에 빠른 확장성으로 300여 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국내 침투율은 해외 대비 아직 낮지만 최근 국내에서 안전기준이 강화되고 있고 건설사의 원가관리 니즈가 확대되며 국내 기업들의 문의와 실제 적용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