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다
삼성증권 최민하
24.12.16
- 데이터센터 운영 및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T그룹의 DX 전문 기업
-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계기로 MSP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 MS와 공동 개발 중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내년 1분기 상용화 목표
- 실적 개선은 이어가고 있으나 금년 공공 클라우드 사업 성과는 외부 여건상 당초 기대보다 미진. ’25년에는 MS와 협력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성 강화 기대
WHAT’S THE STORY?
기업 개요
모회사인 KT가 통신기술(CT) 역량에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을융합한 ‘AICT 컴퍼니’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및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T클라우드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KT클라우드는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NW(네트워크)를 보유한 DX 전문 기업이다. 2022년 4월 KT가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주요 거점의 IDC를 포함한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자산을 포괄적으로 출자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 주요 주주는 KT(92.7%), 메가존클라우드(0.4%), IMM디지털솔루션 일반사모투자신탁(0.59%), 디지털솔루션(6.36)이다(’24년 3분기말, 보통주 기준).
사업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협업 노선 구축
KT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클라우드 분야 관련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향후 5년간 수 조원 규모의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9월 말 공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4.5억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 계약 주체는 KT와 KT클라우드다. 이 계약의 일부인 인프라 중 ‘데이터센터 서비스’ 공급 기간은 15년(표4)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장기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예상된다. 기존 KT클라우드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Cloud Service Provider) 사업 중심으로 힘을 쏟았다면, 이번 협업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를 활용한 MSP 사업 전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MSP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 Management Service Provider) 사업은 KT그룹사 물량에 한정해 소화할 예정이며, CSP 사업은 기술 내재화를 통해 경쟁 역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 강화 기대
기존 공공 클라우드 시장 내 강점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적인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국내 공공 부문과 금융 업계를 공략하기 위해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25년 1분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보안 상황 및 규제에 맞는 한국형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를 통해 B2B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할 전망이다.
예상보다 더딘 실적 개선세
연초 KT클라우드는 금년 매출은 전년 대비 26%, 영업이익은 51%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 당초 기대보다는 속도가 미진한 상황이다. ’25년 준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의 수익화가 지속되고, 계약 만기가 도래한 고객들과의 계약 갱신 등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은 이어갔지만 공공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 확대 규모가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더뎠다. ’25년에는 MS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수익 모델을 확장하고 민간 B2B 시장 침투율을 높여 성장성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